사람은 모두 외롭다고 한다. 외롭지만 그걸 견디고 살아가겠지. 식구나 친구가 잠시 외로움을 달래주기는 해도 아주 없애주지 못할지도. 누군가한테 기대기보다 자기 혼자 버텨야 할까.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잘 못하는 거다. 그냥 산다. 쓸쓸하면 쓸쓸한대로. 이렇게 책을 보고. 책도 쓸쓸함을 모두 없애주지는 못한다. 책을 보다보면 내가 작게 느껴지는 때가 더 많다. 이야기 속 사람이 다 모두한테 사랑받고 잘 살아가지는 않지만, 그런 사람을 보면 부럽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되고 싶냐면 그렇지 않다. 좀 이상한 마음이지. 모두한테 사랑받는 사람 보면 부럽다면서 그건 바라지 않는다니. 난 모두는 바라지 않는다. 그저 한둘이면 된다. 아니 진짜 한사람이면 된다. 어떻게 보면 이건 큰 바람일지도. 이루지 못할. 나도 기대하지 않는다.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다는 걸 알기에.
천선란 작가 이름은 들어봤는데 소설은 처음이다. 다른 소설은 SF던가. 이 소설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는 뭐라 해야 할까. 굳이 그런 걸 따져야 하는 건 아니구나. 난 소설은 다 소설이다 생각한다. 그러면서 이걸 보면서는 미스터리나 판타지 같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없는 뱀파이어가 나와서. 뱀파이어는 정말 없을까. 뱀파이어 이야기는 벌써 많이 나왔다. 그런 이야기 많이 보지는 못했다. 뱀파이어가 나오지만 이건 뱀파이어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면 뭐라 해야 할까. 사람을 죽이는 뱀파이어를 쫓는 이야기. 그거 하나만은 아니구나.
철마 재활병원에서 환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여러 번 이어졌다. 이 일을 수사하는 형사 수연은 이 일에 의문을 가졌다. 어느 날 수연은 뱀파이어를 쫓는다는 완다를 만난다. 완다가 수연한테 뱀파이어가 나이 든 사람 피를 빨고 죽였다고 하자 수연은 처음에는 그 말을 믿지 못했다. 시간이 가고서야 믿는다. 사람도 아닌 뱀파이어 잡기는 더 어려울 것 같다. 그 뱀파이어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서난주는 간호사로 뱀파이어를 돕는 사람이다. 난주가 나쁜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니다. 난주는 재활병원에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고 여기는 사람을 찾았다. 병원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쓸쓸한 사람이다. 쓸쓸한 사람이 쓸쓸한 사람을 알아보는 건지. 아프고 재활병원에 있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고 죽는 게 나을까. 살다보면 힘들게 살기보다 죽는 게 편하다 생각할 때도 있겠다. 사람은 쓸쓸해서 죽기도 한다.
이 책 제목에 나오는 구원자는 뱀파이어지만, 뱀파이어는 사람을 구원하지 않는다. 그건 다 알겠다. 사람이 쓸쓸하면 뱀파이어 속삭임에 빠져들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외롭게 힘들게 사느니 죽으면 편할 거다 하는 말에. 난 어떨까. 아직 그런 말에 마음이 기울지는 않을 것 같다. 희망은 별로 없지만, 하고 싶은 건 있다. 책읽기와 글쓰기(이것도 소용없을 때가 올지도). 책을 잘 못 보고 글도 잘 못 써서 아쉽지만. 그냥 하고 싶은 거 하면 되지, 왜 잘 하고 싶어하는 건지. 남한테 인정받고 싶어서구나. 그런 마음을 버리면 편할 텐데. 아파서 집중하기 어려운 사람한테 책을 보라거나 글을 쓰라고 말하기는 어렵겠다. 그런 사람한테는 뭘 하라고 해야 할지. 사람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죽고 싶다는 생각 덜 할 것 같다. 이건 그저 내 생각일 뿐일지도. 사는 것보다 죽는 게 편하기는 하다. 이 말을 하고 말았다. 나도 아직 죽지 않았는데.
죽음이 구원이 되는 사람 아주 없지 않을지도. 난 쓸쓸한 사람을 홀로 두지 마라는 말은 못하겠다. 사람이 사람한테는 힘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이 아니면 어떤가. 사람이 아니어도 자신을 이 세상에 붙잡아 주는 걸 찾기를 바란다.
희선
☆―
“사람은 1이 아니라 0이야. 0과 0은 만나고 아무것도 되지 못하지. 단지 0옆에 또 다른 0이 있을 뿐이야. 그러니까 인정은 하되, 그 외로움에 지지 않으면 돼. 언제나 네 안에서 치열하게 싸우면서 외로움을 잘 끌어안아 주면 된다.” (246쪽)
영혼 없는 눈동자로 허공만 바라보며 하루를 까먹지. 슬플 때 눈물이 난다는 거, 그래서 울 수 있다는 거, 그 나름대로 살아 있다는 의미야. 의욕을 잃은 사람들은 울지 않거든. 운다고 속이 시원해지는 것도 아니니까. (118)
당연하지 않은 것을 너무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170)
그립다는 것은 돌아가고 싶다는 것이고, 돌아가고 싶다는 것은 현재가 없다는 것이고, 현재가 없다는 것은 있어야 할 공간이 텅 비어있다는 것이고, 텅 비어있다는 것은 그 자리가 춥고 쓸쓸하다는 것이다. 그리운 것들이 많으면 그만큼 현재는 춥고 쓸쓸해질까? (227)
떠난 사람의 흔적을 발견한다는 건 대체 어떤 기분일까? (228)
세상을 넓힌다는 건 결국 그리움을 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구나. (229)
그런 건 의도한다고 해서 나타나는 게 아니야.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거지. 누군가를 아낀다는 마음으로 이런 식으로 허락도 없이 마구 새어 나와. 눈빛으로, 손끝으로, 혀끝으로. (240)
삶의 의미가 있어야 기계적으로 사는 삶이 멈출 수 있을까? 사는 게 뭔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 생각할 때가 많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나만의 시간이 많아진 요즈음 나는 그동안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지, 근데 열심히 산 흔적은 하나도 남지 않은 지난 시간을 생각한다. 나.. 어떻게 살고 있는 거니? 잘 살고 있는 게 맞기는 한 거니
인천 구시가지에 있는 철마 재활병원. 이곳에서 연쇄 자살 사건이 일어난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한. 그래서 형사 수연은 사건을 파헤치려 한다. 늦은 밤 단서를 찾기 위해 찾은 현장. 이곳에서 수연은 완다를 만난다. 완다는 범인이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사망자가 발생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철마 재활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난주. 그녀는 가족이라는 짐을 지고 불어난 빚 독촉에 시달린다. 이 지긋지긋한 현실 앞에 나타난 뱀파이어. 그와 손을 잡고 그가 원하는 일을 시작 하는데...
우리가 가족을 이루는 건 외롭기 때문일까? 이 험한 세상 덜 외로우려고? 하지만 가족이 사람을 더 외롭게 한다면? 가족이, 가족이 아닌, 무거운 짐 덩어리가 된 사람도 많다. 사고 치는 아빠와 오빠. 그걸 해결해야 하는 딸. 하지만 가족 그 누구도 그녀에게 감사한 줄 모른다. 당연하지 않은 게 당연하게 된 현실. 세상엔 이렇게 외롭고 힘든 사람들 투성이일까? 내가 보기엔 세상엔 행복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 같은데? 돈 걱정 없이 여행하고 먹고 마시고, 새로운 것들을 산다. 하나도 불행하지 않은 것처럼. 나는 그 조합에 끼지 못하는 것 같다. 아프고 힘들고 견딜 수 없다. 현실이라는 곳이 결코 나를 행복하기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행복한가? 그들 또한 구원처럼 내 손을 잡아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사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반평생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진짜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일까? 내가 혹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 것일까? 나만 생각하느라 다른 사람의 아픔은 무시한 채, 열심히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녀들의 인생이, 그녀들이 처한 상황이 누군가의 삶인 것 같아서, 내 주변의 누군가와 닮아 있는 것 같아서 아프다. 살아남기 위해 외롭고 고독한 사람을 찾아 나서야만 하는 뱀파이어들. 세상은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거라고 누구나 다 외로움이라는 짐을 지고 사는 거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번 왔다가는 삶이 외롭기만 하고, 좋은 기억이 없다면 슬플 것 같다. 누구나 살면서 외롭지 않고 즐겁기만 하지는 않는다. 다른 건 몰라도 죽을 때, 만큼은 조금 덜 외롭게 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이 세상 내 존재가 조금이라도 의미 있게 살다 갔노라고, 그렇게 작은 의미라도 발견하고 갔으면 좋겠다. 나는 여전히 고민할 것이다. 아니 생각할 것이다. 나는 어떤 존재인지, 나는 존재의 의미를 찾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건지.
천선란 작가의 책. 역시 매력적이다.
<렛미인> 생각이 난다.
단지 현대를 배경으로한 벰파이어 이야기여서 그런 건 아니지만..
이야기를 읽고 나니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라는 제목이
참으로 절묘하다 싶다.
이야기를 창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뱀파이어는 너무 매력적인 소재고
나 역시 이와 비슷한 설정의 이야기를 구상 중에 있어
더욱 인상 깊게 읽은 것 같다.
『천 개의 파랑』 저자로 알려진 천선란 작가의 작품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표지부터 특이한 느낌을 준다.
한 여인이 눈을 감고 손을 가슴에 모으고 있고, 목 부분에 파란 꽃이 놓여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인천 철마에 있는 재활요양병원 장기입원 노인환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연쇄적으로 일어나지만 유서가 발견되어 자살로 사건이 종결된다.
반복되는 자살 사건으로 형사 수연이 의문을 품고 사건 현장을 찾았을 때 우연히 완다를 만나게 된다.
완다는 노인들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뱀파이어가 죽인 타살이라고 이야기한다.
의사도 자살의 정황이 아니라는 말을 하였기에 더욱 사건 배경이 궁금해진다.
뱀파이어의 흔적으로 시체의 목에서 발견한 두 개의 이빨자국과 몸에서는 피가 빠져나간 정황이다.
완다와 릴리, 수연과 선배, 난주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된다.
완다와 릴리가 나눈 우정 이야기에서 완다가 끌린 릴리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바로 뱀파이어였다.
외로운 완다를 지탱하게 해주고 다른 뱀파이어에게서 지켜준 존재이다.
수연 역시 아웃사이더를 자처하고 사람과 인연을 잘 맺지 못한다.
항상 속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물이다.
난주는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의 굴레와 편애에서 벗어나지 못한 외로운 영혼으로 뱀파이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외로운 노인들을 뱀파이어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뱀파이어는 인간에게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존재들이다.
무분별한 개발로 다른 동물의 피를 먹지못하면 죽을 수 밖에 없기에 생존을 위해 인간의 피를 원한다.
등장인물 모두 타인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이런 인물에게 찾아오는 뱀파이어는 그들의 외로움을 이용하여 세상을 등지게 한다.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와 그 속에서 견디며 하루를 지나는 쓸쓸한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에게 남아있는 삶의 의지는 어떤 것일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제가 천선란 작가님 천 개의 파랑을 읽고 작가님이 쓰시는 사랑 같은 우정,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세상에 너무 반해서 작가님이 하시는 이야기는 다 좋아하게 됐어요.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도 처음에는 아 그냥 사건 얘긴가? 했는데 사건 해결도 너무 좋았지만 완다와 릴리의 얘기가 너무 감동적이라서 책을 끝까지 다 읽고 필사도 여러번 했습니다 ㅎㅎ 작가님 진짜 팬이에요! 앞으로도 이런 이야기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ㅎㅎ
천개의 파랑을 읽고 제 최애 작가님으로 등극하신 천선란 작가님!!
책 표지도 제목도 너무 제 취향이라 엄청난 기대를 하고 사게 되었습니다. 뱀파이어 이야기라는 걸 보았을땐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뱀파이어 이야기는 이미 흔한 소재라 이것을 작가님의 느낌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외로운 인간을 골라서 그들의 피를 잡아먹는 뱀파이어를 잡기 위한 이야기 속에서 저는 외로운 인간을 어찌보면 살해하는 뱀파이어가 정말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외로움으로 가득찬 인간은 어쩌면 죽는게 맘이 편할지도 소설 속에서도 빨리 그 날이 오길 나를 데려가주길 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을 보면서 정말 구원이라는 단어만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소설도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가님
안전가옥 출판사에서 출간 된 천선란 작가님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리뷰입니다. 100% 페이백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접하게 되었어요. 스릴러 로맨스에 사회 문제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뱀파이어 하면 생각되는 고정적인 틀에서 벗어나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셔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단순 재미뿐 아니라 여러가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요.
천선란 작가님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감상입니다.
100% 페이백 대여도서로 읽은 책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유명한 작가님의 작품을 읽게 되서 반갑네요.
뱀파이어물이라는 소재를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접근한 작품은 처음이라 매우 신선했어요.
수사물의 형식이지만 로맨스 요소도 있고 빠짐없이 알차게 내용이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ㅋㅋㅋㅋ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천선란 작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리뷰.
뱀파이어 로맨스라는 소개 문구를 보면 아마 다수의 사람들은 트와일라잇을 떠올리지 않을까? 나는 일단 그랬다. 물론 트와일라잇과 이 작품은 굉장히 달랐다. 이 작품은 로맨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적절한 스릴러적 요소를 첨부해서 꽤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었다. 취향에 맞는 글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으면서 완독할 수 있었다.
천선란 작가님의 <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천 구시가지 치매나 불구 환자들이 대부분인 철마재활병원에서 자살 사건이 잇따라 일어납니다. 형사 수연은 자살로만 덮기에는 벌써 네 번째라니 꺼림칙한 느낌이 들고 이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중년의 여성 완다를 만나게 되고 이 사건의 범인이 뱀파이어라는 믿지 못할 얘기를 듣게 됩니다. 작가님 글을 좋아하는 데 이 작품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비현실적인 존재가 현실의 문제를 조명하게 만드는 역할로 쓰여 흥미로웠습니다.
페이백으로 큰 기대없이 구입한 책이었는데도 재밌게 읽었어요.
이제 나올만큼 다 나온 소재라고 생각했던 뱀파이어를 이렇게도 풀어갈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역시 필력이 취향을 이기는 것 같습니다.
워낙 필력이 좋은 작가님이다보니 소개글이 안맞는듯해도 도전해보는게 좋은 것같아요.
작가님 특유의 묘사가 와닿는게 많았고 밑줄도 많이 긋고 읽게 되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이벤트작이라 소개글만 보고 샀어서 로맨스물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가 놀랐습니다.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는데 그래서 더 재미나게 읽었어요.기대없이 시작했다가 글이 술술읽히고 흥미진진해서 재밌게 봤습니다.뱀파이어라는 소재가 인제 한물갔다고 생각했는데 추리물로 읽으니 또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그리고 나오는 이야기들이 현대 사회에 대해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줍니다.그래서 생각보다 재밌게 봤어요.너무 무겁지도 않은 글이라 한 번쯤 읽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잘 읽었어요.
천선란님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리뷰입니다.
이 작품은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서 구입을 한 책입니다.
읽고 싶은 작품이 페이백 이벤트 책으로 나와서 저렴하게 읽게 되었네요.
원래 개인적으로는 뱀파이어 소재는 크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수사물이라는 스릴러 형식을 띄고 있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껴졌고.
무난하게 잘 읽었습니다.
불구덩이에서 뛰어내리듯
혹은 불구덩이로 뛰어내리듯
그 순간 나는 이유 없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졌다.
페이백을 통해서 천선란 작가님의 책을 읽게되어 좋았습니다. 천선란님의 어떤물질의 사랑을 읽고 한동안 여운이 진하게남았어서 이번작품도 기대되었어요. 형사의 수연은 노인병원에서 일어나는 자살사건에 의심을 가지게되고, 범인이 뱀파이어라고 말하는 뱀파이어잡는 완다가 등장합니다. 뱀파이어가 구원자라고 불리며 꽃동산으로 데려다준다고...여기에 채무로 힘들어 하는 간호사 난주도 등장. sf를 많이쓰시는데 요번엔 뱀파이어 소재라 흥미로웠습니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한것에서 알 수 있듯이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작가님이 촘촘하게 설정하시고 이야기 진행을 하셔서 그런지 눈을 뗄수가 없었다.
한번 시작하니까 끊어 볼수가 없는 몰입감이 엄청 좋은 책이었다.
무서워하는 장르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재밌게 읽었다.
작가님 다른 작품도 찾아읽어보고 싶고, 신간이 나오면 꼭 사서 읽어보고 싶어질 정도로 좋았다.
천선란 작가님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리뷰입니다. 이 작품은 이전에 100% 페이백 이벤트로 운좋게 구매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외로운 사연을 가진 인간에게 자신이 괴물이라며 찾아온 뱀파이어와 엮이며 나아가는 스토리였는데, 외로움와 사랑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좋은 작품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