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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조지영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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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청년의 꿈을 품고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했으나 재능과 노력 어느 요건도 충족하지 못해 졸업 이후 일찌감치 전공과 무관한 직업을 택하여 오늘도 출퇴근에 매진하고 있다. 오래전 TV평론가 공모전에 당선되었던 추억이 있지만, 본방 사수가 어려운 관계로 활동은 전무하다. 연중 돈을 벌고 연휴에 돈을 쓰며 명절 피란을 단행하는 등 틈틈이 이국으로의 도피를 모색하다 연휴가 끝날 무렵 냉큼 돌아오는 일상을 반복하며 근속 일수를 늘려가고 있다. 귀국행 비행기에서 ‘이 나라 말을 배워서 다시 오자’ 다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