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유럽 대도시의 대표 미술관에서 꼭 살펴봐야 할 작품을 소개해주는 예술기행서다. 유럽 현지의 많은 미술관과 전시회를 다니던 저자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럽에 있는 다양한 예술 작품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서 쓰게 된 책이다. 조형예술, 미학 등 예술을 공부한 저자는 이 책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만 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독자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유롭게 미술관 여행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술관들은 하나같이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럽의 미술관을 살펴보는 재미가 매우 쏠쏠하다. 이탈리아에 소재한 우피치 미술관을 시작으로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따라가면서 저자와 함께 미술관을 산책해보자.
각지의 미술관에 있는 예술 작품들뿐만 아니라 미술관을 가는 길에 들려주는 저자의 이야기도 작품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유럽에 대한 알짜배기 지식을 얻으면서 유럽이 품어온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이 책의 이름처럼 유럽 미술관을 산책하듯이 가볍게 거닐면서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다양한 느낌들이 공존할 것이다.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몸을 불사르며 그렸다는 <천지창조>를 보면서 그 열정에 감탄하기도 하며, 눈물자국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베르니니의 <프로세르피나의 겁탈>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반영한 고야의 <사투르누스>는 예술이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생각하게 한다. 광기와 에너지로 가득한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보며 반 고흐의 마지막을 상상해보자. 더불어 제프 쿤스의
지은이 _ 최상운
미술을 테마로 하는 여행을 한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사진의 매력에 빠져서 늦은 나이에 사진학과로 들어가서 공부했다. 그 후 우연히 눈길이 닿게 된 프랑스로 가서 조형예술과 미학을 전공했다. 유럽 현지의 많은 미술관과 전시회를 다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미술작품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소개하고 싶어졌다. 저서로 ??고흐 그림여행?? ??파리 미술관 산책?? ??이탈리아는 미술관이다?? ??언젠가 한번은 뉴욕 미술관?? ??인상파 그림여행?? ??플랑드르 미술여행?? ??유럽의 변방을 걷다?? ??지중해 마을 느리게 걷기?? ??프랑스의 작은 마을?? 등 다수가 있다. 한양대학교 법학과,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 조형예술, 파리1대학 미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