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가는 대로, 마구마구 그려요!”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열망과 바람을실천으로 옮겨주는 munge의 스케치북 프로젝트 워크북사실 드로잉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소재는 오브젝트object이다. 특별한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식물이나 움직임이 많은 동물, 초상권 운운하며 관대하지 않은 인물이나 한눈에 다 담을 수 없는 웅장한 건축물 등의 소재에 비해 움직임이 없는 사물은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는 물론 그림을 오랫동안 그려온 전문가에게도 가장 쉬우면서 흥미로운 드로잉 대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드로잉 대상을 우리 주변에서 한번 찾아보자. 꼭 멋지고 값비싼 물건이 아니어도 좋다. 우리가 일상에서 늘 접하는 친근한 사물을 새롭게 관찰하고 다르게 표현해보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가방 속, 서랍 속, 찬장 속을 뒤져 찾아낸 사물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마구마구 그림을 그려보자.이렇게 힌트를 주어도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 마구마구 드로잉을 펼쳐보자. 우선 munge의 ‘100 오브젝트 드로잉’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은 워밍업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 이어지는 10개의 샘플을 시험 삼아 그린 후, 100개의 오브젝트를 직접 책에 그려보자. 중요한 것은 ‘오늘 그릴 그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것! 엉덩이를 붙이고 인내심을 발휘해 한번 도전해보자. 일단 연필을 들고 시작했다면, 끝까지 마구마구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다. 그 다음은? 나만의 그림으로 가득한 스케치북을 보며 맘껏 뿌듯해하고 자랑하면 된다. 이 방법이 쉬운지 어려운지는 여러분이 직접 도전해보면 확실히 알게 될 것이라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