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브랜드는 네이밍에서 탄생한다 제품, 상호, 서비스, 프로젝트, 기획안 등에서 최고의 브랜드 네이밍을 찾는 최고경영자와 전문가들을 위한 전문 사전 현대는 브랜드 경쟁 시대이다. 기업, 제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장경제에 나오는 모든 것이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치열한 경쟁 대열에 뛰어든다. 사람에게도 브랜드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브랜드는 자기 속성을 가진 모든 상품에 붙는 별칭이자 고유의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게 된다. 기업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칠 때 브랜드 전략을 가장 크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 브랜드 전략에서 네이밍 전략은 첫 번째 과제이자 가장 중요한 전략이 된다. 어떤 이름으로 불리느냐에 따라 상품의 운명, 기업의 운명이 갈리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브랜드의 이름을 정할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 제품의 속성과 마케팅 포지션, 소비자들의 기호, 시장 상황 등 어느 것 하나 간과하고 지나갈 수 없는 요인이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제품이라도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다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제품을 처음 접하는 고객의 감성을 어떻게 자극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처음 들어도 친근하게 귀에 감기고, 몇 번 들었는데도 오래 기억되고, 이름만으로도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춘 이름을 찾아내야 한다. 그야말로 이름 하나로도 승부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에서 전문 네이미스트들을 동원하고 브랜드 네이밍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언어학자가 시소러스 방식에 따라 집대성한 네이밍 인덱스 그렇다면 한눈에 쏙 들어오고, 오래 기억되기 쉽고, 마음을 움직이는 이름은 어떤 이름인가? 우리가 이름을 지을 때는 주로 소리와 의미를 고려하고 문자, 즉 표기 수단 또한 고려하게 된다. 언어학자인 류동수는 이 셋 중에서도 소리를 가장 우선으로 바라본다. 소리는 의미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새롭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로써 제품 또는 업체에 대한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의미는 소리 없이 단독으로 존재하기가 곤란하거니와 언중에게 신선하고 독특하다는 느낌을 주기 어렵다. 그렇기에 기업이나 제품, 서비스명 등 다양하게 비즈니스에서 사용할 이름을 지을 때 모국어인 한글 외에도 세계 언어에 눈을 돌려 새로운 소리, 신선한 느낌을 찾아내는 데 힘을 기울이는 것이다.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에 실린 10개 외국어의 어휘 약 37,000개는 더욱 신선한 소리, 느낌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은 네이밍 작업에 적합한 분류 체계를 가지고 있다. 최초의 분류 사전이자 현재까지도 많은 학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피터 로제(Peter Mart Roget)의 『Thesaures of English Words and Phrases』와 프란츠 도른자이프(Franz Dornseiff)의 『Der deutsche Wortschatz nach Sachgruppen』을 참고하여 필자가 선정한 표제어는 약 3,700개에 달한다. 이 표제어는 자연, 생명, 개인, 사회라는 4개의 영역으로 크게 나뉘며, 각각 수십 개의 하위 카테고리를 거느리고 있다. 이러한 분류는 언어학자인 필자의 인문학적 지식과 철학적 사유가 응집된 결과이다. 네이밍 작업에서 필요한 어휘의 유의미성과 함축성, 간결함 등을 고려한 선택이어서 각 영역의 어휘를 찬찬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네이밍에 필요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 권위 있는 로제의 시소러스 방식에 따른 표제어 엄선 - 브랜드 네이밍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3700개의 표제어 -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라틴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일본어, 중국어 등 10개 언어 - 제품명, 상호명, 기업명의 법률 보호를 위한 지적재산권과 상표 등록에 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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