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네이션>은 우리가 왜 도파민 중독에 빠지게 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이 책은 사회적인 실험, 뇌과학, 행동 경제학, 정신의학, 개인적 경험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책은 우리가 지나치게 많은 도파민을 추구하는 이유와 그 결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도파민은 우리 뇌에서 쾌감과 보상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도파민을 즉각적으로 느끼기 위해 음식, 알코올, 성적 쾌감, 인터넷, SNS, 도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러한 도파민 중독이 우리 뇌, 신체 및 삶의 다양한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도파민 중독이 우리의 기존 도파민 시스템을 손상시키며, 불안, 우울증, 수면 장애, 성격 변화, 행동 중독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적 및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뇌와 삶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도파민 중독의 위험성과 함께, 어떻게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도 제공합니다. 상당히 실용적이며 유용하기 때문에 혹시 자신이 도파민 중독인지 의심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쾌감을 느끼기 위해 사는 존재이므로 도파민 중독에 빠지기 쉽고, 이를 방지하고 제어하는 것은 늘 어렵습니다. 이 책은 그런 우리가 어떻게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의학쪽 전문번역가는 아니더라도
과학쪽 번역가를 섭외할것이지
의료인이 보면 정말 황당할정도로 정신나가게 전문용어들을 망쳐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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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의 공간으로 바뀌었는데, 왜 내 삶은 점점 더 결핍으로 가득해지는 걸까?" 아마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에 사로잡힐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말해준다.
여태껏 뭉근하게만 알고 있던 쾌락과 고통의 미묘한 차이를 이 책은 단 번에 깨닫게 해주었다. 온종일 유튜브나 TV를 보더라도 어쩐지 행복하지 않고 찌뿌둥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행복하기 보단 오히려 불행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과도한 쾌락이 나를 고통에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걸 이제는 알게 됐다. 분명한 쾌락을 얻었음에도 후회되는 행동들, 우리는 그것에 중독된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그러한 중독이 과도한 풍요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수많은 사고의 전환을 불러일으킨다. 그 모든 사고의 전환은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근간이 되어주리라.
도파민네이션을 읽고
세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결핍의 공간이 아닌 풍요의 공간으로 변해왔지만 아이러니하게 인간은 늘 결핍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이러한 결핍 상태를 채우기 위해 건강한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행위를 할 때도 있다. 건강하지 못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그 행위가 수반하는 쾌락을 갈구하게 되는 중독의 길로 빠진다.
인간의 뇌는 쾌락과 고통을 같은 부위에서 처리한다고 한다. 쾌락의 저울이 무거워지면 고통의 저울 또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똑같이 무거워진다. 그 어떤 것일지라도 중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무엇에 쉽게 중독이 되는지 알고 있다. 풍요와 결핍이 혼재되어 있는 세상에 살아간다면, 쾌락과 고통의 저울을 수평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고 저울의 균형을 찾아야한다. 삶의 균형을 위해 평생 직면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안 읽을 수 없었다. 우리는 '중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약물, SNS, 인터넷, 포르노, 소비 등등. 저자는 성인 성애소설 중독에 빠졌었다고 한다. 한 가지라도 '중독'에 걸리지 않은 사람 있을까? 내 친구는 자신은 소비보다 체험을 중시해서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한다. 여행은 소비 아닌가? 다른가?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중독'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리는 중독을 말한다. 그런데, 자신을 망가뜨리는 중독과 그렇지 않은 적당한 '중독'의 기준은 무엇일까? 심한 음주운전과 심하지 않은 운주운전의 차이와 비교하면 조금 과한 비유인가?
어쨌든 이 책에서 말하는 '중독'은 우리 삶을 망가뜨리는 중독을 말한다. 내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중독이다. 대표적인 게 약물중독이다. 현대인들을 고통을 싫어한다. 그래서, 진통제를 처방 받는다. 내성이 생긴다. 더 센 약을 처방받는다. 더 센 약? 끝은 마약이다. 극단적인 경우라고? 그렇지 않다. 도박은 어떤가? SNS는 어떤가? 소비는 어떤가?
우리는 잠깐이라도 우리의 고독과 마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 내 경험으로는 두렵다. 내가 무능한 인간 같다. 그래서, 넷플릭스를 보고, 책을 보고, 쇼핑을 한다. 여행을 다닌다. 열심히 산다. 그런데, SNS를 보니 내 삶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다른 사람의 삶을 보면 내 삶은 길바닥에 잡초만도 못 하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에서 바로 얻지 못 하는 '쾌락'을 빨리 얻기 위해 '중독'을 향해 간다. 이 책의 요점은 여기 있다. 쾌락과 고통은 저울과 같다. 그 저울은 항상 평형을 맞추려고 한다. 쾌락을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균형을 맞추려고 고통이 증가한다. 그 고통의 약은 딱 늘어난 쾌락만큼이 아니라 훨씬 더 크게 증가한다.
그 쾌락이 수단이 무엇이라도 똑같다. 약물, 도박, 쇼핑, 포르노... 고통이 늘어나면 우리는 다시 저울의 쾌락쪽을 더 누른다. 그럼 결과는 또 저울은 수평을 맞추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어떤 경우는 고통에 중독되기도 한다.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책은 그 균형을 맞추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오디세이에서 사이렌의 유혹을 피하려고 선원들의 몸을 묶었던 방법이다. 무식한 것 같은 데 효과적인다. 쇼핑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일단 카드는 잘라버려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중독을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는 넷플릭스와 인터넷이 없는 고독의 바다에서 헤엄칠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는 버텨야 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아쉬운 것은 근본적인 방법으로 이 책은 자신의 현실 삶에 충실해서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쉽지 않다. 자신의 삶에 충실하면 인터넷과 넷플릭스에서 멀어질 수 있다지만, 우리는 현실에 충실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공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아니겠는가. 어쨌든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좋은 책이다.
인문학과 철학책을 좋아하고 자주 구매하는 사람이라, 이 책이 나왔을때도 읽고픈 마음이 들어 장바구니에 담아뒀다, 구매해봤다. 사실 제목만 봐서는 요즘같은 시대에, 자극이 넘쳐나고 중독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현대인들, 아이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긴가 싶었다. 이 책은 내 예상에 조금은 비슷하게 중독에 관해 설명하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중독이 발현되고, 이런 중독을 개개인이 어떻게 막아내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읽으면, 다시금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처음 책 제목을 보고 '도파민'에 영어 명사형 접미사 '~tion'을 합성한 신조어라고 착각했다. 그래서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상태' 혹은 '도파민화(化)'를 연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도파민 국가(혹은 국민)'(Dopamine Nation)이었다. 그렇다면 '도파민'과 '네이션' 띄어쓰기해야 하는데 왜 붙여 놓았을까? 의도적으로 붙인 게 아닌가 추측해본다. 독자들이 '도파미네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보지 않았을까?
하지만 '도파민 국가 혹은 국민'으로 제목을 번역하는 것이 책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 저자는 현대사회가 도파민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비판한다. 인류 역사상 현대사회처럼 쾌락과 중독을 조장하는 사회가 없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현대 사회는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뀠다. 중독성 물질, 음식, 도박, 쇼핑, 게임, 유튜브, 트위터 등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이 넘쳐난다. 디지털 세상의 등장은 이런 자극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현대문명이 제공하는 새로운 자극들은 중독을 유발한다. 도파민은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보편적인 척도이다. 그래서 쾌락과 중독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는 도파민이 지배하는 사회라 할 수 있다. 그래서 'Dopamine Nation'이다.
1. 도파민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도파민은 무엇인가?"이다.
뇌의 주요 기능성 세포 뉴런들은 시냅스에서 전기 신호와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서로 소통한다. 신경전달물질은 야구공에 비유할 수 있다 투수는 시냅스 전 뉴런, 포수는 시냅스 후 뉴련, 둘 사이의 공간은 시냅스 틈새다. 신경전달물질은 뉴런들 사이를 오간다.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이다. 보상이 아닌 욕구와 관계한다. 첫 눈에 반한 이성과 데이트 약속을 했다.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상상을 할 때 도파민 분비가 30~40배 증가한다.
도파민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행동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도파민의 동기 부여 역할을 증명하는 흥미로운 실험을 소개한다. 유전자 조작으로 도파민 분비를 못하게 된 쥐들이 있다. 이 쥐들은 눈 앞에 음식이 있어도 먹지 않는다. 굶어죽을 때까지 안 먹는다. 먹어야 할 동기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식을 입안에 넣어주면 즐기며 먹는다.
중독성 약물은 뇌의 보상 경로에서 도파민을 더 많이, 더 빠르게 분비하게 만든다. 그 속도와 양이 빠르고 많을수록 약물의 중독성은 커진다. 중독성 약물은 도파민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이런 중독을 유발하는 4가지 요인을 설명한다.
1. 다양한 중독성 약물들의 보급 확대와 접근 용이성 증대 : 담배, 모르핀, 오피오이드, 대마초, 감자튀김, 인공조미료
2. 디지털 약물의 대량 제공 :온라인 포르노물, 도박 등
3. 기술에 대한 중독 : 새로운 기술로 인해 주어지는 더 큰 보상
4. 소비 행위 자체 : 구매 행위에 대한 중독
2. 도파민으로 인한 쾌락이 왜 나쁜가?
여기서 우리는 질문 하나를 던질 수 있다. 대체 쾌락이 왜 나쁜가?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이유 말고 과학적인 근거가 있나? 저자는 여기에 다음과 같이 답한다.
2-1. 쾌락과 고통의 대립 메커니즘
신경과학자들은 쾌락과 고통이 뇌의 같은 영역에서 처리되며 대립의 메커니즘을 통해 기능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뇌에 중간에 지렛대 받침이 있는 저울이 있다고 가정하자. 우리가 쾌락을 경험할 때, 도파민은 우리의 보상 경로에 분비되고 저울은 쾌락 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저울이 수평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울이 쾌락 쪽으로 기울어질 때마다, 저울을 다시 수평 상태로 돌리려는 강력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이 메커니즘은 의식적 사고나 의지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그저 반사 작용처럼 균형을 잡으려 한다.
쾌락쪽으로 기울었던 저울이 반작용으로 수평이 되고 나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쾌락으로 얻은 만큼의 무게가 반대쪽으로 실려 저울이 고통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결국 도파민 분비를 위해 쾌락을 경험하면 결국 고통의 반작용이 밀려오게 된다.
2-2. 뇌과학적 이유
어떤 쾌락 자극에 동일하게 혹은 비슷하게 반복해서 노출되면, 초기의 쾌락 편향은 갈수록 약해지고 짧아진다. 반면 이후 반응, 즉 고통쪽으로 나타나는 반응은 갈수록 강하고 길어진다. 이 과정을 신경 적응이라고 부른다.
쾌락을 느끼기 위해 중독 대상을 더 필요로 하거나 같은 자극에도 쾌락을 덜 경험하게 되는 것을 내성이라고 한다. 내성을 갖게 되면 예전과 같은 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더 새롭고 강력한 형태의 중독 대상을 찾아야 한다.
중독 대상에 과도하게 오랫동안 기대면, 쾌락-고통 저울은 결국 고통 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볼코프는 고도의 도파민 물질에 오래 과하게 기댈 경우 뇌는 도파민 부족 상태에 이른다고 밝혔다.
고통쪽으로 기울어진 쾌락-고통 저울은 앞서 상당한 절제 기간을 거친 사람들도 다시 중독에 빠지게 만든다. 우리의 저울이 고통 쪽으로 기울어 있으면, 그저 평범한 기분을 느끼려 해도 중독 대상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2-3. 중독된 뇌
중독 대상을 떠올리게 하는 단서 또는 암시에만 노출되어도 쾌락-고통 저울은 요동친다. 단서또는 암시는 사람, 장소, 사물이다. 신경과학자들은 이것을 단서 의존 학습이라 부른다.
조건 단서가 나타난 직후, 뇌에서 발화한 도파민은 기준선까지가 아니라 그 이하로 감소한다. 이렇게 도파민이 순간적으로 살짝 부족한 상태가 되면, 우리에게는 보상을 찾아내라는 자극이 주어진다.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도파민 수준은 갈구를 일으킨다. 이러한 갈구는 중독 대상을 얻기 위한 의도적인 활동으로 이어진다.
기대한 보상을 얻으면 도파민이 기준을 넘어 증가한다. 반면 기대한 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기준선 이하로 떨어진다.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우리 뇌는 중독 대상을 찾으려는 행동을 유도한다.
뇌는 도파민을 생산하는 뉴런의 형태와 크기를 바꾸면서 보상에 대한 장기 기억과 관련 단서들을 암호화한다. 예를 들어 뉴런의 가지라 할 수 있는 가지돌기는 도파민 보상이 클수록 더 길어지고 많아진다. 이 과정을 경험 의존 가소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뇌의 변화는 평생 갈 수 있고, 중독 대상에서 벗어난 후에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쥐들에게 중독성 약물 메스암페타민을 투여하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학습하는 과정에서 도파민 시냅스가 급증하는 뇌의 변화가 사라진다. 즉 메스암페타민은 쥐의 학습 능력을 제한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책의 2부 "중독과 구속의 딜레마"는 도파민 분비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4, 5장),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의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 지적한다.(6장)
이 2부는 중독 약물의 사용 제약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는 좀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그래서 리뷰에서는 생략한다.
다만 그래도 우리에게 유용한 통찰을 제공해줄만한 내용 한가지는 다음과 같다.
심리학자 월터 미셀이 진행한 유명한 스탠퍼드 마시멜로 실험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보상 지연을 선택한 아이들은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으려고 어떤 행동을 했다. 양손으로 두 눈을 가리거나 쟁반을 못 보게 등을 돌렸다. 책상을 차거나 땋은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마시멜로를 마치 작은 인형인양 쓰다듬었다.
두눈을 가리는 행동은 물리적 자기 구속을 연상시킨다. 땋은 머리 잡아당기는 행동은 기분 전환 위한 신체적 고통 활용이다. 그런데 마시멜로를 쓰다듬는 행동은 뭘까? 그 아이는 마시멜로를 너무나 소중해서 먹을 수 없는 반려동물로 취급한 것이다.
저자의 환자 재스민은 매일 맥주 10병을 마셨다. 그녀는 맥주 한 병만 빼고 나머지 술은 모두 버렸다. 남긴 맥주를 그녀는 “토템 맥주”라고 불렀다. 그녀는 맥주를 마시지 않는다는 생각보다 그 한 병의 맥주를 마시지 않는 데 집중했고, 술을 끊었다. 그녀는 유혹의 대상을 통제의 상징으로 바꾸는 초인지적 기술로 절제에 성공한 것이다.
3. 쾌락만큼 고통이 필요한 이유는?
3-1. 고통의 효용
고통은 무조건 나쁘기만 할까? 저자는 20세기 이전에는 고통의 긍정적인 면을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고통을 무조건 피하고 몰아내야 할 대상으로 본 것은 20세기의 독특한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 예로 의사들에 대해 설명한다.
20세기 전 의사들은 어느 정도의 고통을 건강의 신호라고 믿었다. 19세기 외과의들은 고통이 면역 반응과 심혈관 반응을 높이고 치료를 촉진한다고 보아 수술 중 전신 마취를 꺼렸다. 17세기 의사 토머스 시드넘은 “분명 사지의 적당한 고통과 염증은 자연이 가장 현명한 용도로 사용하는 치료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반해 현대 사회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알약을 대량 처방하는 방식으로 고통을 다룬다. 항우울제, 흥분제, 신경 안정제 등 처방률이 늘고 있다.
3-2. 쾌락을 주는 고통
프라하 카렐대 과학자들은 10명 남자 실험지원자가 1시간 동안 찬물 속에 있는 실험을 진행했다. 물의 온도는 섭시 14도였다. 지원자의 혈액 샘플 조사 결과, 찬물 입욕은 혈장의 도파민 농도를 250%, 혈장의 노르에피네르핀 농도를 530% 증가시켰다.
도파민은 찬물 목욕 중 꾸준히 증가했고, 목욕 후에도 1시간 동안 증가 상태를 유지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처음 30분 가파르게 증가, 나머지 30분 동안 정체 상태 유지, 목욕 끝난 후 1시간 동안 3분의 1로 줄었지만, 2시간이 지나서도 기준치를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치는 고통 자극 자체를 잊어먹을 만큼 잘 유지되었다.
찬물 입욕은 인간과 동물의 뇌에 영향을 미친다.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모노아민 역시 쾌락, 동기 부여, 기분, 식욕, 수면, 각성 정도 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고통은 몸 자체의 조절 항상성 메커니즘을 건드려 쾌락을 이끌어낸다. 고통에 간헐적으로 노출되면 본연의 쾌락 설정값은 쾌락 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시간이 갈수록 고통에 덜 취약해지고, 쾌락은 더 잘 느낄 수 있게 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고통이 쾌락으로 바뀐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운동 후 러너스 하이를 느꼈거나, 무서운 영향를 보고 설명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수 있다. 고통이 우리가 쾌락에 지불하는 대가인 것처럼, 쾌락 역시 우리가 고통을 통해 얻는 보상이다.
3-3. 호르메시스의 과학
호르메시스는 추위, 열기, 중력 변화, 방사선, 음식 제한, 운동 등 해롭거나 고통스러운 자극이 조금 혹은 적당하게 주어졌을 때의 긍정적인 효과를 연구하는 과학의 한 분야다.
벌레들은 그들에게 익숙한 섭씨 20도를 넘어서는 온도(2시간 동안 섭씨 35도)에 노출되었을 때 25% 더 오해 살았다. 하지만 2시간이 아닌 4시간 동안 열기에 노출되면 수명이 4분의 1로 준다.
일본 핵 투하 당시 피해 지역 바깥에서 지내던 일본인 중 방사선에 소량 피폭된 이들은 방사선 피폭이 없었던 이들에 비해 수명도 길고 암 발병률도 낮았다.
설치류와 원숭이 대상 간헐적 단식과 칼로리 제한은 혈압을 줄이고 심박 변이를 높일 뿐 아니라 수명을 늘리고 노화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까지 높인 것으로 관찰됐다.
운동은 세포에 유독한 영향을 미쳐서 체온 상승, 유해 산화제 생성, 산소 및 포도당 부족을 일으킨다. 하지만 운동이 건강을 좋게 만든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운동은 약물에 중독된 이들이 의존을 멈추거나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난 현대인이 중독에 빠지는 이유가 혹시 신체가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서는 아닐까 추측한다. 가장 인기 있는 비디오 게임은 주로 뛰고, 점프하고, 기어오르고, 총을 쏘고, 날아다니는 아바타가 주인공이다. 스마트폰은 우리가 페이지를 스크롤하고 화면을 가볍게 탭 하게 만드는데, 우리가 수 세기에 걸쳐 밀을 갈고 열매를 따면서 얻었을 반복 동작에 대한 아주 오래된 습관을 현명하게 적용한 결과물이다. 우리가 최근에 섹스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것이 널리 실천되고 있는 최후의 신체 활동이기 때문일지 모른다.
고통 추구는 쾌락 추구보다 어렵다. 고통을 피하고 쾌략을 좇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고통 후에 쾌락이 온다는 것을 배워도 아주 쉽게 잊는다. 우리는 고통을 찾아내어 삶에 끌어들여야 한다.
4. 도파민 제국 탈출법
저자는 도파민 제국에서 탈출하는 방법으로 '고통의 추구'를 제시했다. 이는 개인적 차원에서의 탈출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8장과 9장에서는 인간관계 개선과 공동체 차원의 탈출법을 추가한다.
4-1. 솔직함이 뇌를 치료한다.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두 살 때부터 거짓말을 시작한다. 영리할수록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크고, 거짓말도 더 잘한다. 성인은 하루 평균 0.59~1.56번 거짓말을 한다. 진화생물학자들은 인간은 언어 때문에 거짓말하는 경향을 띠고 거짓말을 매우 잘한다고 추측한다. 거대한 사회 집단을 형성하면서 언어가 발달했고, 이는 상호 협동을 이끌었다. 이렇게 쓰이는 말들이 상대방을 속이고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데 쓰일 수도 있다.
그런데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행동이 정리되고, 그 행동을 이해하게 된다. 왜냐하면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려면 자신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경과학자 크리스티안 러프는 솔직함의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실험 참가자에게 게임을 시켰는데 주사위 던지기 결과를 승률을 높이기 위해 거짓말을 자주했다. 이들 참가자들에게 ‘경두개 직류자극법’을 이용해 전기로 참가자들의 전두엽 대뇌피질의 신경 흥분성을 높였다. 전두엽 피질은 우리 뇌의 앞쪽, 이마 바로 뒤쪽에 있는데 의사 결정, 감정 조절, 미래 계획에 관여한다. 그런데 전두엽 피질의 신경 흥분성이 높아지면 거짓말 빈도가 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발견했다.
4-2. 솔직함이 관계를 개선한다.
솔직하게 말하면 주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자기 약점을 서슴없이 드러낼 때 특히 그렇다. 우리는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면 사람들이 떠나갈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당신의 엉망인 모습을 통해 자신의 약점과 됨됨이를 돌아보고 의심, 두려움, 나약함이 자신만의 약점이 아님을 알게 되면 안심하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친밀함은 그 자체가 도파민의 원천이다. 타인과의 사랑, 부모자식간의 유대감 등과 관련이 있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은 뇌의 보상 경로에서 도파민 분비 뉴런에 있는 수용기를 옭아매고, 보상-회로관을 강화한다. 다시 말해 옥시토신은 뇌의 도파민을 증가시킨다.
4-3. 솔직함(거짓말하지 않음)은 절제력을 높인다.
도파민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전두엽 피질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사고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 변화는 결핍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여유의 사고 방식으로 가능하다. 여유의 사고 방식은 신뢰성 있는 인간관계를 맺었을 때 가질 수 있다.
2012년 로체스터대학교 소속 연구자들은 1968년 스탠퍼드 마시멜로 실험을 비틀었다. 한 어린이 그룹은 마시멜로 테스트 전에 연구자들이 방을 떠나면서 아이가 벨을 울리면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했다. 약속을 지킨 그룹 어린이는 약속을 어긴 그룹 어린이에 비해 4배 더 오래 기다렸다.
이것을 여유 대 결핍의 사고방식이라고 부른다. 있는 그대로 말하기는 여유 있는 사고방식으로 이어진다. 반면에 거짓말은 결핍의 사고방식으로 이어진다.
결핍의 이야기를 읽은 참가자들은 먼 미래의 이득보다는 당장의 보상을 선택했다. 여유있는 이야기를 읽은 참가자들은 미래의 보상을 자진해서 선택했다.
4-4. 나를 살리는 수치심
수치심은 중독을 멈추는 원동력인 동시에 중독을 강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수치심은 우리 자신을 나쁘게 느끼게 하는 감정이라면 죄책감은 긍정적인 자아를 지키면서도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인정하는 감정이다. 수치심은 부적응적 감정, 죄책감은 적응적 감정인 셈이다.
수치심인지 죄책감인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가 그 감정을 어떻게 경험하느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위반 행위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파괴적 수치심 : 상대가 우리에게 거부, 비난, 회피의 감정을 드러내면 우리는 파괴적 수치심의 사이클로 들어가게 된다. 이 수치심은 수치심의 감정적 경험을 심화시키고, 처음에 수치심을 느끼게 했던 행동을 완전히 고정시켜 버린다.
친사회적 수치심 : 상대가 우리를 더 가까이 두고 구원/회복을 위한 손길을 내민다면 우리는 친사회적 수치심의 사이클로 들어간다. 친사회적 수치심은 수치심의 감정적 경험을 누그러뜨리고, 수치스러운 행동을 멈추거나 줄이도록 도와준다. 자존감도 지켜준다.
파괴적 수치심은 다음과 같이 작동한다. 과용은 수치심으로 이어지고, 수치심은 집단의 외면 혹은 집단에게 거짓말을 해서 외면을 모면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이는 결국 고립을 낳고, 사이클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중독 대상에 대한 의존도 계속되는 결과를 낳는다.
친사회적 수치심 사이클은 다음과 같이 돌아간다. (약물이나 중독행동) 과용은 수치심으로 이어지고, 수치심은 근본적인 솔직함을 요구하는데, 솔직함은 우리가 파괴적인 수치심에서 본 것 같은 외면이 아니라 수용과 공감을 낳는다. 그러면서 벌충에 필요한 행동들이 어우러진다. 그 결과 유대감은 커지고 중독 대상에 대한 의존은 줄어든다.
5. 교사의 입장에서 읽는 도파민네이션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만든 도파민 제국에서 교육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일단 학생들에게 말초적 쾌락을 주어 중독에 이르게 하는 게임이나 SNS와 같은 범주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학생들에게는 고통으로만 다가오는 게 교육이 아닐까?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견뎌내어야 하는 고통의 장소가 학교 아닐까?
지금의 교사들도 학생 시절 공부를 쾌락으로 추구했던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학생들은 좀 다르다. 도파민 제국에서 제공하는 혜택들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쾌락과 고통의 저울이 극과 극을 오간다. 지금 극도의 쾌락 상태였다가 순식간에 끔찍한 고통의 상태를 오가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학업 부담, 불편한 친구 관계, 부모와의 갈등 등 고통을 망각하기 위해 게임, SNS와 유튜브, 성적 호기심의 대상에서 말초적 쾌락을 찾는다. [도파민네이션]에서는 고통이 쾌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학생들에게 고통이 공부라면, 고통을 주는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즐거움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공부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하고 있다. 그리고 억지로 하는 공부라는 고통을 임시로 덮기 위해 중독대상들에 집착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과거 학교에는 소위 극기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뭐 꼭 해병대 캠프와 같은 극단적인 것이 다는 아니다. 새벽부터 밤 10시, 11시까지 학생들을 잡아 두었던 야간 자율학습도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말 끔찍하게 힘들었지만 밤늦게 닫혔던 교문 밖으로 나설 때 느꼈던 밤 공기의 신선함이 주는 쾌락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렇다고 야간 자율학습의 폭력성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때에는 이런 극기의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과보호를 받고 있는지 모른다. 학생들을 대하는 현재의 모습은 고통을 건강을 위한 신호로 보았던 19세기 의사들에 비해 오늘날 의사들이 모든 고통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각종 진통제와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고통의 방법으로 신체활동, 운동을 제시한다.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운동이 학생들에게 중독성 쾌락이 아니라 고통 뒤에 따라오는 진정한 쾌락으로 이끄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혈기왕성한 사춘기 학생들을 책상 앞에서 24시간 앉혀 두려는 어른들의 강요는 결국 학생들을 말초적 쾌락의 대상으로 몰아가는 어리석은 교육이 아닐 수 없다.
또 하나 진실한 대화가 도파민 제국 탈출의 한 가지 방법이라는 저자의 통찰을 잘 새겨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실한 대화는 상호 신뢰 관계에서 가능하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 믿고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을 때 학생들은 중독에서 벗어날 힘을 얻을 수 있다. 자녀를 게임 중독, SNS나 유튜브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스마트폰을 압수하는 것보다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빠른 해결방법일 수 있다.
파괴적 수치심과 친사회적 수치심의 구분도 눈여겨 볼만 하다. 중독된 학생,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는 학생을 비난하고 꾸짖는 분위기가 아니라, 공감하며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분위기를 만들 때 학생들이 도파민 제국에서 탈출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중독의 시대에서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모든 것이 풍족하기 때문에 절제를 모르고 사는 현대인들이 어떻게 자기의 삶이 피폐해 지고 있는지 잘 분석하였다.
정신분석학자의 관점에서 현재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도파민 유발 물질에 대해 잘 소개하였으며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마약과 치료를 위한 약과는 거리가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예리하게 치료법을 제시하였다.
도파민에 중독된 요즘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 같습니다. 저는 도파민 중독을 타파해보자! 하며 구매했는데 결론먼저 말하자면 여전히 도파민 중독입니다. 책이 안좋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냥 도파민에 찌들은 상태가 얼마나 위험한지 인지하고 있는 도파민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책중에는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도파민이 지속되는 만큼 고통-지루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작가가 이 책을 읽게 하므로서 도파민 중독 증세를 고쳐주려고 ㅠㅠ 의도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읽기는 어려웠습니다. 내용 자체가 잘 읽히지 않기도 하고.., 동시에 스스로가 얼마나 도파민에 절여졌는지 -재밌는 컨텐츠가 아니면 읽기 어려운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잘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도파민 중독이라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흐름과 역행하는 책이다. 세상이 말하는 사람들의 행동하는 것에 대하여 정반대를 말하고 있다. 심리학적인 책은 아니다. 뇌과학적으로 도파민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저자 자신도 로맨스소설에 중독되어 가는 것을 극복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내가 아는 한 상담사는 모든 사람은 한가지씩은 중독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 중독되어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준다. 그리고 도파민의 위험성을 잘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