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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당신을 구할 철학 수업

박찬국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11일 리뷰 총점 9.6 (12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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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서양철학
파일정보
EPUB(DRM) 20.1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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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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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당신을 구할 철학 수업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는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쇼펜하우어의 소중한 통찰을 담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실존철학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사는 게 고통이다”라는 인생의 본질을 관통하는 쇼펜하우어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비유로 풀어낸다. 단 한 번이라도 사는 게 고통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인생의 의미를 잃고 헤매고 있다면 쇼펜하우어의 말에 귀 기울여볼 것을 권한다. 촌철살인 염세주의 철학자로도 잘 알려진 쇼펜하우어는 우리 인생과 세계의 어두운 면을 철저하게 폭로하는 동시에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고통의 본질을 마주하게 한다. 이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내 인생과 화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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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인생과 세계에 대한 가장 철저한 폭로

1부 사는 게 고통이다
17세에 염세주의자가 된 철학자, 쇼펜하우어
인생은 고통과 권태를 오락가락하는 시계추다
이 세계는 생각할 수 있는 세계 중에서 가장 악한 세계다
극렬한 인간 혐오, 인간보다 개가 낫다
Q/A 묻고 답하기

2부 고통의 늪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인간은 욕망의 존재이기에 고통스럽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복을 위한 세 가지 조건
고통을 삼키고 삶과 화해하는 법
아름다움은 우리를 욕망에서 벗어나게 한다
동정심,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직관적 인식
욕망으로부터의 영원한 해방
생이 ‘악몽’이면 죽음은 ‘축복’이다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내 안의 유령들 떨쳐내기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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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박찬국 (Park,Chan-Kook,朴贊國)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을 삶의 의미를 찾는 철학자.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로 원효학술상, 운제철학상, 반야학술상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을 편견 없이 넘나들며 인간과 세계를 탐구한다. 삶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철학적 사유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강연과 글쓰기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에서는 주어진 운명과 무력감의 고통에 빠진...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을 삶의 의미를 찾는 철학자.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로 원효학술상, 운제철학상, 반야학술상 등을 받았다.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을 편견 없이 넘나들며 인간과 세계를 탐구한다. 삶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철학적 사유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강연과 글쓰기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에서는 주어진 운명과 무력감의 고통에 빠진 현대인에게 마음의 생명력을 키우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니체의 통찰을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 『니체와 불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헤겔 철학과 현대의 위기』, 『마르크스주의와 헤겔』, 『실존철학과 형이상학의 위기』, 『니체 I, II』, 『근본개념들』 외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사는 게 고통이다”
욕망의 시대를 건너는 현대인을 위한 쇼펜하우어

대학입시에 떨어졌을 때, 취업이 안 될 때, 사업에 실패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마음을 받아주지 않을 때….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는 고통을 느낀다. 때로는 비슷한 일이 반복되어 쉽게 비관에 빠지기도 한다. 이처럼 누구나 한 번쯤은 세상일이 내 마음과 같지 않다는 사실에 불만을 토로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9세기 가장 유명한 철학자 중 한 명인 쇼펜하우어 또한 “사는 게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쇼펜하우어는 불과 17세의 나이에 인생과 세계의 본질이 고통임을 깨달은 후, 삶의 고통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사유하는 데 한평생을 바쳤다. 그의 철학은 당시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이후 니체 같은 철학자와 프로이트 같은 심리학자 등 당대 최고의 인물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쇼펜하우어의 어떤 점이 사람들을 매료시킨 것일까?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라도 사는 게 쉽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 또한 결코 녹록지 않다. 특히 복잡한 이해관계와 이기심, 탐욕으로 점철된 지금의 시대는 우리로 하여금 무엇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지 잊은 채 쫓기듯 일상을 살아가게 만든다. 바로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쇼펜하우어가 필요한 절대적인 이유일 것이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이미 젊은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준 바 있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쇼펜하우어의 메시지로 우리에게 또 한 번의 큰 울림을 선사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을 알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박찬국 교수 특유의 친절한 해설로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인생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가장 철저한 폭로!
가장 지적인 방법으로 내 인생과 화해하는 시간

우리는 “사는 게 고통이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왜 우리가 힘든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는 못한다. 심지어 고통의 원인을 우리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고 남 탓만 하기 일쑤다. 사회가 불평등해서, 사람들이 나를 몰라줘서, 내가 흙수저로 태어나서 불행하다는 식이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대부분의 많은 고통이 우리 자신에게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을 ‘욕망의 존재’라고 규명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밑 빠진 독처럼 끝없는 욕망에 시달리는 존재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욕망이 충족되면 곧 권태를 느끼고 또 다른 욕망에 시달리는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이를 두고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시계추와 같다”라는 짧고 간명한 한 문장으로 예리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생과 세계의 본질이 고통이라고 말하는 쇼펜하우어의 폭로는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우리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쇼펜하우어가 사는 게 고통이라고 넋두리만 늘어놓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비록 우리가 욕망의 존재일지라도 욕망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에게 고통이 삶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외친다. 인생과 세계의 진상을 제대로 인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어지간한 고통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삶과 화해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다. 이 책은 우리가 삶이 고통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외침에 공감하고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을 전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왜 삶은 고통인가!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날 것인가!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크게 둘로 나누어볼 수 있다. 하나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염세적인 묘사와 탐색이고, 나머지 하나는 우리가 욕망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에 대한 모색이다. 전자는 어두운 측면이 있고, 후자는 밝고 희망찬 측면이 있다. 이처럼 두 가지 면을 모두 가지고 있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이 책 역시 크게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사는 게 고통이다’에서 쇼펜하우어는 인생과 세계의 허망함과 추악함, 그리고 비극성을 드러내 우리에게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바로 인간을 ‘이성적’ 동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던 서양의 전통 철학에 반기를 든 쇼펜하우어의 위대함이다. 전통적 사고방식을 전복시키고 인간관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이후 많은 철학자와 예술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줬다. 니체도 침식을 잊을 만큼 푹 빠져들었다는 쇼펜하우어의 세계가 펼쳐진다.
2부 ‘고통의 늪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에서 쇼펜하우어는 욕망을 극복하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인 행복, 죽음, 예술 등과 같은 묵직한 주제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통찰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쇼펜하우어는 고통스러운 삶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는 욕망을 비우면 환희와 같은 깊은 기쁨이 우리를 찾아온다고 말하며, 이기심과 탐욕을 자제하는 것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욕망을 버리려는 욕망조차도 비울 것을 촉구한다.
쇼펜하우어가 강조하고 있는 삶의 태도는 행복이라는 환영을 뒤쫓는 것보다 훨씬 위엄 있고 아름다운 세계를 볼 줄 아는 것이다.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는 쇼펜하우어의 통찰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고통을 극복하고 우리 삶을 조금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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