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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오후

2019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페터 한트케 저/홍성광 역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8일 I EPUB(DRM) I 39.6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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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외부의 세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어느 작가의 오후』는 1987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12월의 오후에 외출을 한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외부 세계를 묘사한다. 첫눈이 내리는 것 외에 다른 사건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짧은 이야기 안에서 독자는 사건이 필요없는 자유로운 묘사와 그 묘사를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감정에 보다 주목하게 된다. 작가가 산책길에 만난 사물들, 풍경들, 사람들을 묘사하면서 저자는 자기 자신을, 그리고 한트케식 글쓰기인 정확한 관찰, 감정이 이입된 묘사, 시적 사유의 아름다움의 표본을 보여 준다.

페터 한트케는 『어느 작가의 오후』에서 '작가는 외부 세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적용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존재와 꿈꾸는 세계를 보여준다. 12월(정확하게는 크리스마스이브)의 해 저문 오후, 그날의 작업을 마치고 난 어느 작가가 바라본 외부 세계는 절망적이면서도 아름답다. 그리고 그것은 다름 아닌 '작가'의 내면 풍경이기도 하다. '산책'이라는 말이 풍기는 편안함과는 다르게, 작가에게는 휴식과 같은 산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에게 산책은 전쟁과 같을 뿐이다. 하지만 동시에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 안에서 작가는 비로소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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