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기는 이들에게 필요한 반나절 여행!
수도권이 여행하기에 각박한 곳이라는 생각은 버려라! 이 책은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수도권 자전거 여행 26개 코스를 소개한다. 노약자나 자전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코스부터 독특한 경관을 볼 수 있는 코스, 전철을 활용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까지 주제별 코스를 소개한 것은 물론이고 각 코스별 여행 팁과 맛집, 편의시설 등을 소개해 이 책 한 권이면 효율적이고 알찬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각 코스별 지도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하기에 좋고, 코스의 동선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도시 속 일상의 지루함을 못 견뎌하던 사람도,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도, 평소 자전거 여행을 즐겨오던 사람도 이 책을 통해 자전거 여행의 설렘을 색다르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국내 최초의 자전거 잡지인 <월간 자전거생활(바이시클라이프)>의 발행인으로,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다. 이번 책에서는 수도권 자전거도로망이 수도권 전철망에 버금가는 편의성을 자랑한다며 수도권에서도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많은 수도권 자전거 코스들 중에서도 26개의 코스만을 엄선한 이 책에는 자전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코스 구성과 이동 방법에 대한 저자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편의시설 소개와 글에서 느껴지는 관록은 저자가 자전거와 여행을 얼마나 사랑하고 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두 바퀴로 다니는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지은이 _ 김병훈
시골에서 10대 시절을 보낸 저자는 12살 때부터 자전거로 주변 지방을 여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고 발견이었다. 길은 온통 비포장인데다 자전거는 변속기도 없고 20㎏이 넘는 구식이었지만, 이웃 시군을 넘나들며 하루 80~90km를 거뜬하게 달렸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자전거와 헤어졌지만 30대 초반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다. 이후 자전거로 통근하면서 산악자전거와 로드바이크로 국내외를 누볐다. 자전거가 주는 놀라운 행복과 효과를 알리기 위해 2002년부터 국내 최초의 자전거 잡지인 월간 <자전거생활>을 발행하고 있다. 편집장을 거쳐 지금은 발행인으로 한발 물러나 자전거 관련서와 여행기, 소설 등을 집필하고 있다. 1966년 경남 김해에서 출생하고,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한국의 전망대 여행』『자전거 타고 제주여행』『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여행(수도권, 전국)』『대한민국 걷기 사전』(공저)『제주 자전거여행』『山城 삼국기』『길에서 읽는 자전거책』『천사 같은 그녀』『호모케이던스의 고백』『한국인이 운전을 못하는 이유』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자전거를 좋아한다는 것은』『모험은 문밖에 있다』가 있다.
추천사
자전거에 전도사가 있다면 김병훈 대표를 첫손에 꼽아야 할 것이다. 2002년부터 국내 최초의 자전거전문지 <월간 자전거생활>을 발행하고 있고, 그동안 수많은 책과 글을 발표하며 자전거의 가치와 희망을 ‘선교’해왔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것은 자전거 여행의 즐거움이다. 이 땅의 역사와 함께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그의 여행기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이 책은 수도권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을 찾는 이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초보자를 비롯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작지만 깊은 여행’을 시도할 수 있게 해준다. 나 역시 서울 주변에 이렇게 매혹적인 자전거 여행지가 많다는 것을 새삼 발견할 수 있어 반갑고 설렌다.
강성철 _ 디지틀조선일보 미디어컨텐츠국 국장
이 책을 보고 두 가지 사실에 놀랐다. 첫째는 ‘100세 시대’라는 사회 분위기를 제대로 간파한 것이고, 둘째는 자전거로 반나절 거리의 수도권 여행지를 26군데나 골라냈다는 것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자전거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자전거를 타면 못 갈 곳이 없고, 비용도 덜 들고 건강해지니, 이것보다 좋은 취미가 어디에 있을까 싶다. 소요산이나 소래포구, 평택호는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먼 곳인 줄 알았는데, 자전거를 타고 반나절에 다녀올 수 있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여행지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 이번 주말에는 나도 한 군데 골라 페달을 돌릴 생각이다. 꿀팁으로 ‘추천 맛집’까지 들어가 있어, 여행지의 경치와 함께 싼값에 배 속까지 호사를 누리는 겹행운을 누릴 것 같다.
이성민 _ KBS 아나운서, 백석예술대학교 겸임교수
절친인 저자의 감성과 방랑, 그리고 그런 경험을 표현하는 다작의 열정은 경이로울 정도다. 이번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자전거 여행 이야기다. 그가 자전거와 여행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른다. 연락할 때마다 어디로 나가 있고는 해서 보기도 힘든 그를 만나려면, 또 그가 어디를 다녀왔는지 알려면, 차라리 최근에 펴낸 그의 책을 보는 게 빠를 것이다. 이 책은 이전 책들과는 다르게 서울과 서울 근교에서 반나절로 다녀올 수 있는 가볍고 가까운 여정을 다루었다. 완벽주의와 미학을 중시하는 저자의 관점과 선택은 언제나 옳다. 그가 알려주는 대로 가서 실망한 일은 결코 없었다. 책을 읽는 이들 모두 가볍게 읽고 재미있게 다녀오시길!
전영범 _ 언론학 박사, 수필가·영화평론가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